구형 컴퓨터를 빠르게하는 슈퍼패치와 레디부스터 기술

아직도 윈도 사용자 중 HDD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CPU와 메모리는 어느 정도 기본 사양을 갖추고 있으니,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성능이 안 나와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죠. 이런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 슈퍼 패치와 레디 부스터 기술입니다.

 

1. 슈퍼 패치 기술

기억이 맞다면 윈도 XP 시절부터 있던 기술이며 그 당시엔 슈퍼 패치가 아니라 다른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윈도 7에서 성능을 대폭 올리며 이 이름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윈도 10에선 sysmain 이란 이름으로 존재합니다.

 

이 기술은 SSHD처럼 자주 사용하는 파일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가상 메모리에 저장하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이렇게 저장된 메모리는 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너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용량이 아닌 프로그램 실행과 같은 필수 작업이 있는 경우 이를 저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저장된 파일은 윈도 부팅직 후 램(메모리)에 로드된 후 캐시 되게 되는데, 이때 물리적 메모리가 적다면 오히려 악영향일 있을 수 있어 최소 8GB에서 16GB 용량을 사용하는 PC에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기술입니다.

1) 슈퍼 패치와 함께하는 서치 인덱스 기술

슈퍼 패치는 자주 사용하는 파일을 캐싱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와 더불에 파일을 빠르게 찾게 하는 기술이 있는데, 이 기술 또한 슈퍼 패치 기술을 응용한 서치 인덱스 기술이다. 두 기술은 비슷하지만 개별적으로 동작한다.

 

이 기술은 저장된 파일명이나 특정 내용을 빠르게 인덱싱해 하나의 파일 등에 저장해 놓고, 찾고자 하는 파일이 있을 때 검색하면 해당 기록에서 빠르게 찾아주는 기술이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실행되고 있어 일부 구형 PC에선 시스템 부하가 걸리는 항목이기도 하다.

 

2) 이 기술들은 독이 될 수 있다

일단 메모리가 적은 컴퓨터에선 독이 될 수 있다. 윈도 10을 사용하는데 램 4GB~8GB라면 상대적으로 일반 환경에서도 부족한데, 캐싱된 파일을 메모리에 올린다면 부족한 메모리 때문에 리프레시 현상이 발생된다. 리프레시가 발생되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저장했던 임시 메모리 공간을 초기화하는 것이데, 이는 그다음 프로그램 실행 시 처음 실행하는 것처럼 느리게 실행돼 사용자가 불편해할 수 있는 항목이다.

 

그리고 이미 SSD를 사용하고 있다면 쓸데없이 시스템 부하만 올릴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엔 자동으로 꺼지는 기술이 도입된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면 슈퍼 패치인 sysmain을 사용 안 함으로 하면 된다. (sysmain은 서비스 항목에 있다)

 

그리고 윈도 서치 인덱스 또한 검색을 하지 않는다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윈도 10으로 넘어오면서 프로그램을 찾거나, 숨겨진 메뉴 (제어판) 등을 찾기 위해 활용되는 경우도 있으니 활용도에 따라 두면 된다.

 

2. 레디 부스터 기술

이 기술은 슈퍼 패치의 확장판으로 윈도 7부터 지원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술 자체는 슈퍼 패치가 판단 후 저장한 캐싱 파일을 HDD 저장 -> 메모리로 로드하는 과정에 느려짐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것을 보완하기 위한 부가 기능으로 레디 부스터를 만든 것이다.

 

레디 부스터는 USB 2.0 이상 (3.0 권장)의 포트에 조금 빠른 USB를 사용해 컴퓨터에 장착한다. 한번 장착하면 빼지 않는 것이 좋으니 잘 생각해 장착한다.

 

장착되고 레디 부스터를 활성화시키면 기존에 HDD에 저장되었단 캐싱 파일이 USB로 저장되게 되고, 상대적으로 파일 리드가 빠른 Flash memory에 접근하는 것이라 전반적인 속도를 올리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이 또한 메모리가 부족하면 병목현상 때문에 더 느려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HDD를 사용하면서 메모리 16GB 정도를 사용한다면 부팅속도는 어쩔 수 없겠지만 그 이후 실행되는 속도는 꽤 효과를 볼 수 있다.

 

3. 이 기술들의 장단점

이 기술의 장단점은 명확합니다. 구세대 기술이긴 하지만 캐싱 기술을 통해 구형 컴퓨터의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HDD를 갖고 있으면서 적당한 메모리 공간이 있다면 그 효율을 조금 더 올릴 수 있고, 특히 사용하지 않는 USB도 있다면 꽤 효율적인 속도 향상을 볼 수 있어 좋은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뿐입니다. 시스템 리스소를 많이 잡아먹어 CPU가 낮다면 성능 저하게 발생됩니다. 게다가 USB 레디 부스터까지 사용하면 CPU를 더 사용해 전체적으로 성능 다운이 발생할 수 있어, 지금 같은 시점이라면 차라리 5~8만 원 투자해 SSD를 하나 구입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마디로 CPU가 중요하다면 이 기술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4. 이런 분은 레디 부스터를 종료하고 SSD를 구입하세요

일단 노트북은 7세대 이상 I7을 사용 중인데 HDD를 사용 중이시라면 슈퍼 패치를 끄고 SSD를 구입하시는 게 좋고, 그렇지 안다면 해당 기능을 유지하거나 레디 부스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데스크톱의 경우 7세대 I5 이 상급이라면 SSD로 넘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