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와 SSD의 근본적인 선택 기준

오래전 하드디스크와 SSD에 대한 글을 다루었던 적이 있습니다만,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이 부분에 대해 다루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하드디스크 = HDD = Hard Disk Drive
  • SSD = Solide State drive

 

아직도 하드디스크(HDD)와 SSD는 혼용돼서 사용되고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번 내용에선 그러한 부분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선 두 제품군에 대한 큰 틀에서의 차이점을 보고, 다음 포스팅에서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과 최근 많이 사용되는 m-sata 방식의 ssd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HDD vs SSD 대표적인 차이점은?

1) HDD란?

HDD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라 부르며 내부 회전판인 플레터에 의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기록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컴퓨터를 사용한 지 오래되신 분들이라면 플로 핏 디스켓인 1.44mb짜리 FDD를 기억하실 텐데, FDD가 발전한 게 HDD라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HDD 내부는 물리적인 원판에 암과 헤드를 이용해 데이터를 기록하고 지우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초기 제품엔 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래터를 얼마나 고속으로 회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과,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기록할 수 있는지 등이 주요 핵심이었는데요. 지금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안정돼 7200 RPM이란 속도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가의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데이터 저장 밀접 도라 보시면 됩니다.

 

2) SDD란?

반면 SSD는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을 진행합니다. 확실히 HDD보다는 진보된 기술이고 가격적인 면에서 더욱 고가라를 차이가 있습니다. 초기 SSD는 반도체를 컨트롤하는 Control IC (컴퓨터로 치면 프로세서, CPU)가 데스크톱과의 호환성 문제가 심했으며, 노트북과 같은 렙탑 제품은 호환 자체가 안돼 사용빈도가 상당히 작았었죠.

 

호환도 문제지만 당시 용량 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 (제가 구입할 땐 intel SSD 320 MLC 64GB 제품이 20만 원 대였던 것 같습니다) 꺼려하는 분위기였지만, 현재는 이러한 추세가 많이 꺾여 이전보다 훨씬 저렴하고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돼 시 시작한 것은 2~3년 전부터 삼성전자 SSD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이며, 대표적인 삼성 SSD 850 pro 라인업과 evo 라인업을 출시하며 호환성과 가격적인 면, 성능면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2. 두 제품 간의 차이점 요약

HDD는 물리적인 플래터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이 이루어지며 저장 과정에 외부적인 요인을 많이 받을 수 있다

SSD(Solid State Drive)는 반도체에 직접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1) 두 저장매체 간 장단점

A) HDD 장단점

  •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2.5인치 외장하드 2TB 기준 10만 원대 내외로 가격 책정이 된다. 물론 케이스 포함이다.
  • 데이터 저장에 있어 그 안정성이 입증되었으며, 데이터 복구가 SSD 대비 조금 더 원활하게 가능하다.(물리적인 데이터 저장이라)
  • 호환성 이슈가 거진 없다.
  • SSD보다 데이터 접근 속도(access time)가 상당히 느리며, 이러한 단점은 파일 크기가 작고 많을수록 더욱 크게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예로 윈도 부팅 시간을 들 수 있다.
  • 물리적은 플래터 회전 속도의 한계가 있다. 10000 RPM 제품들도 존재하지만 발열과 소음, 그리고 약간의 흔들림에도 데이터가 깨질 수 있어, 데이터 복사 속도는 200mb/s 정도가 한계라 보시면 됩니다.

 

B) SSD 장단점

  • HDD와 비교할 수 없는 Data access Time을 자랑한다. 대량 0.1ms 정도였던 것 같은데(hdd가 8.0m/s인가?) 대략 50~100배 이상은 차이가 발생한다. 이런 속도는 부팅 과정에 가장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영화 파일 같은 경우 액세스보단 데이터 전송 속도 자체가 중요하지만 부팅 과정엔 '수많은 파일'에 액세스 하는 시간과 전송 속도 모든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전송 속도 자체가 상당히 빠르다.
  • 가격이 비싸다. 최근 TLC 타입이 적용되며 가격이 상당히 다운되었지만, 그렇더라도 512GB가 5~8만 원 정도 하기 때문에 HDD보다 4배는 비싸다 보시면 됩니다.
  • 호환성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구형 노트북에선 데이터 깨짐과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너무 구형이라면 가급적 컴퓨터부터 변경하시는 것이 좋을 수 있다.

 

2) 총정리

주 제품의 주된 목적은 이제 확실하게 구분됩니다.

 

윈도우 부팅이나 프로그램(application) 설치가 필요한 저장공간은 SSD를 사용해 더욱 빠르고 부드럽게 읽어 들이게 해 'SDD 가성비를 끌어올리고', 엑셀 파일이나 사진, 영화 파일과 같은 자주 읽어 들이지 않는 파일은 HDD에 저장해(보통 외장하드를 많이 사용) 가격 대비 효율을 극대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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